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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그리스 신화의 상징물 그리고 신, 인간, 영웅의 시대와 헤라클레스에 대해 알아보기

by YODA요다 2024. 2. 5.

1. 그리스 신화의 상징물

우선 판테온이 있다. 신을 숭배하는 전당이다. 이 판테온이 처음 세워진 유래를 고전 신화로 살펴보면 이렇다.

티탄들이 전쟁에서 지게 된다. 그리고서 새롭게 신들의 전당인 판테온이 생겨난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 또한 자주 등장하는 올림포스는 그리스에 실존하는 하나의 산이다. 올림포스는 그리스 언어로 높은 산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런데 올림포스라는 산이 한둘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 이유는 이렇다. 과거 그리스인들은 하늘과 맞닿은 높은 곳에 제우스가 황금 궁전을 짓고 살고 있다 믿었다. 하지만 직접 답사해본 결과 그러한 궁전이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더 높은 산에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이고, 그래서 높은 여럿의 산들이 올림포스라 칭해졌던 것이다.

 

그리스의 신은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도 올림피안이라 불리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제우스의 지배 아래에 있는 올림포스 산 꼭대기에서 지내는 신들을 지칭한다. 올림포스 12신이 바로 그자 들이다. 열두 명이라는 수가 정해진 것은 상대적으로 현대에 이르러 생겨난 도식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올림포스 같은 신전의 신들뿐만아니라 자연과 동식물 또한 숭배하였다.

호메로스 찬가라는 시가 있다. 이것은 그 시대 시인들이 그리스 판테온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창조한 시다.

 

그리스 신들은 몸은 보통 이상적인 육체로 묘사된다. 그리스 신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라기보다 인간의 형상을 한 구체적이고 실존적인 인물이라는 특징이 있다. 신체뿐만 아니라 능력 또한 비범하다. 신들은 영생을 가진다. 웬만해서 다치지도, 병에 걸리지도 않는다. 불멸과 영원의 젊음이라는 특권을 신들에게 부여했다.

신화 속에서는 신들이 즐기는 술인 넥타르라 불리는 용어가 있다. 또한,신의 음식인 암브로시아라 불리는 것이 있는데, 이들을 섭취하면 몸에 신성한 피가 흐르게 되며 신들은 불사의 특권을 누릴 수 있다고 묘사된다.

이런 불멸의 그리스의 신들은 계승을 이어가는 특징이 있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가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며 각자 고유한 능력과 영역을 갖고 있다. 여러 영역이 결합한 일부 신이 존재하기도 한다. 대다수의 존재는 전쟁, 사랑 등 인간 삶의 어떠한 측면과 맞닿아 있다.  

이런 점을 보면, 고대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이 그리스 신화에 다양성이 묻어나는 상징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2. 신들과 인간의 시대

신들만이 존재하던 시절을 지나 이제 신들이 인간들의 삶에 개입하는 시대가 온다. 이때부터 비로소 인간과 신은 함께한다.

이런 이야기는 크게 사랑의 주제 또는 징벌의 주제로 나뉘기도 한다.

사랑 이야기 중 하나로는 신이 매력적인 인간에게 매혹되는 줄거리가 있다. 신과 인간 사이의 자손은 영웅의 능력을 지닌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은 인간과 신은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점을 보여준다. 결말이 따뜻한 경우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징벌의 이야기는, 신의 위엄을 가볍게 여기며 그에 대한 처벌을 받는 줄거리다. 그런 태도를 보인 이는 심지어 죽고 나서도 지하 세계에서 고통을 받는 스토리로 이어진다. 예를 들면 신들의 음식이나 물건을 훔친다든지, 신의 말을 무시하고 거역하고 독단적인 행동을 하여 형벌을 받는 이야기이다. 

 

3. 영웅의 시대

이 시대는 영웅들이 살던 시기를 말한다. 특히 서사성이 있는 시는 특별한 영웅이나 사건을 기준으로 순환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각자 영역에 있는 영웅들이 얽혀 가족을 이루기도한다. 영웅을 치켜세우는 이 시대가 탄생하고 나자 영웅은 마치 신처럼 숭배받기도 한다. 예를 들면 영웅에게 기도를 올리는 일도 있는 것이다.

신의 시대에서 중요한 신들이 나타나지 않을 때, 영웅시대에는 특이하게도 새로운 영웅이 많이 나타나며 부활하기도 한다. 또 다른 특이점은 신의 시대 이야기는 거시적으로 그리스인의 세계관을 자극했다면 영웅시대는 미시적으로 그리스인의 세계관을 자극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헤라클레스 이야기는 영웅시대의 시작을 알린다.  

 

4. 헤라클레스와 후손들

몇몇 연구자들의 주장을 이렇다. 헤라클레스라는 인물이 아마 어떤 국가의 실제 왕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인물일 수 있다. 또 다른 학자들은 헤라클레스의 영웅 스토리가, 태양이 별자리를 지나가는 과정을 뜻한다고도 설파한다. 이때 별자리는 천구상에서 황도가 통과한다는 12개의 별자리를 말한다.

영웅 헤라클레스의 아버지는 바로 제우스이며 어머니는 알크메네로 알려진다.

이 영웅은 이후 등장하는 여러 영웅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독자적인 인기를 얻는다. 우선 그가 세운 위대한 업적과 능력 때문일 것이다. 도자기에서는 야생 맹수의 왕 사자와 결투하는 그의 모습을 그린 그림도 흔하게 볼 수 있다.

헤라클레스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 그는 위대한 힘뿐만 아니라 천운도 지니고있다. 따라서 그 행운을 기리는데 있어 숭배했다고도 전해진다. 또한,스파르타를 만들어낸 민족인 도리아인의 조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따라서 더욱 권위를 가지는 영웅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이다이는 헤라클레스의 자녀를 말한다. 이들은 펠로폰네소스(그리스 남부의 반도)에 정착했다고 전해진다. 과거 펠로폰네소스는 도리아인에 의해 정복되었으며 이 영토를 제비뽑기로 삼등분해 가졌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그리고 이후 대대손손 그 국가를 통치하였다고 한다.

헤라클레스와 비슷한 점이 많은 또 다른 영웅들로 페르세우스, 테세우스 등이 있다. 페르세우스는 그 유명한, 머리카락이 뱀이며 눈을 마주치면 돌로 굳어버린다는 괴물 메두사의 목을 벤 영웅이다. 이 영웅은 제우스와 아르고스의 왕의 딸인 다나에 에게서 탄생했다.

테세우스는 아테네 왕 아이게우스에게서 탄생했으며 황소 머리와 인간의 몸을 가진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친 일화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