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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그리스 신화의 신화적 배경 그리고 우주와 신들의 탄생 알아보기

by YODA요다 2024. 2. 5.

1. 신화적 배경

오늘날까지 그리스 문명은 무궁한 발전이 있었다.

그 발전에서 자의든 타의든 그리스 신화가 큰 몫을 하였다는 것도 명백해 보인다.

신화는 하나의 사상이고 사상은 문명에서 탄생하게 된다. 문명은 또한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리스는 지역적으로 발칸반도에 속해있다.

발칸 반도는 유럽 지역의 남쪽에 있는 지역이며 그리스 외에도 크로아티아, 터키의 일부 등도 포함되어있다.

이 반도에 처음 정착한 민족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대자연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다.

그에 비해 인간은 자연에 깃든 영성이 부족하다 생각했고 따라서 짐승 같은 본능을 더욱 잘 드러낸다고 말한다.

이후 영혼이 깃든 그 자연은 신으로서 섬겨졌고, 그 신은 인간 형상으로 의인화되어 민속 신화에 들어선다.

그리스 신화는 우주 만물과 인간에 관한 이야기가 순환하며 발전하는 형태를 보여준다. 

 

 

 

2. 우주와 신들의 탄생

이 우주의 탄생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까.

그 의문을 옛날 그리스인의 관점으로 풀어낸 것이 곧 신화의 기원으로도 볼 수 있다.

사물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을 때는 언제인가. 그리고 사물이 우주에 탄생한 기원은 무엇인가.

17세기 초 보편화 되었던 철학적 관점이 있다. 그것은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 헤시오도스에게 탄생한 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 즉 무의 세계가 존재했다. 오직 혼돈만이 존재했다. 이 혼돈은 카오스라고 불린다.

그리고 지구, 즉 가이아가 탄생한다. 이는 태초의 세계 그 자체를 의미한다. 그리고 대지의 여신으로도 불린다. 세상 만물의 기반을 뜻한다.

또한, 지하세계의 깊은 곳, 즉 타르타로스가 탄생한다. 하데스보다 더 깊은 곳에 있는 공간과 신의 개념으로 넓은 대지의 심연이다. 이곳에 들어가면 탈출할 수 없다. 그처럼 절망적인 지하 세계이다.

그리고 충실함을 지닌 영생하는 사랑의 신 에로스가 탄생한다.

가이아는 스스로 세계 자체와 존재를 탄생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그렇게 우라노스, 즉 하늘을 탄생시켰고 가이아와의 사이에서 티탄족이 탄생하게 된다. 우리는 티탄을 타이탄이라고도 부르는데, 그리스어로 거대하고 막강하다는 뜻을 내포한다. 탄생한 티탄족은 6명의 남성, 6명의 여성으로 12명이다. 남성은 크로노스(시간의 신이자 제우스의 아버지), 크리오스, 코이오스, 이아페토스, 오케아노스, 히페리온이 탄생했고 여성은 레아, 테미스, 므네모시네, 테이아, 테튀스, 포이베가 탄생했다. 이후 우라노스는 가이아를 괴롭히기도 하며 아들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자 타르타로스에 가둬버리는 등 정의롭지 않은 행동을 한다.

이후 가이아와 티탄들은 분노했고, 그 영향으로 크로노스는 우라노스를 거세하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크로노스와 레아는 결합해 티탄족의 통치자가 된다. 이후 크로노스는 아들 제우스를 탄생시킨다.

이때 우라노스와 크로노스의 경우처럼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 구도가 다시 나타난다.

크로노스는 우라노스의 불의에 대항한 것처럼, 제우스가 크로노스에게 대항할 것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레아 사이에서 탄생한 신들을 잡아먹었다고 한다. 레아는 그것에 반감을 품었다.

따라서 이후 탄생한 제우스는 다른 곳에 숨겼고, 아기 담요 안에는 돌을 넣어 위장했다.

시간이 지나 제우스는 성장했고 크로노스가 구토하게 하는 약을 먹였다.

그렇게 포세이돈, 헤라, 데메테르, 하데스, 헤스티아 등 레아의 자손들과 삼킨 돌이 밖으로 나오게 된다.

제우스는 그렇게 크로노스에 도전하며 신 사이의 왕권을 두고 전쟁을 펼친다.

이후 제우스는 사이클롭스(키클로페스)의 도움을 받는다.

사이클롭스는 가이아가 낳은 거인 삼 형제를 말한다. 한쪽 눈을 가진 신 삼 형제 이다.

끝내 제우스와 그의 형제들은 승리하며 신들의 왕권을 차지했으며 크로노스는 타르타로스에 던져진다.

그런데 또다시 재밌는 일이 벌어진다. 이후 제우스는 자손에게 똑같은 행동을 당할까 두려워한다.

우라노스, 크로노스, 제우스가 비슷한 구도를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이후 제우스는 본인보다 더 위대한 신을 낳게 된다는 계시를 듣게 된다.

그리고는 두려워하여 크로노스와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손은 태어났고, 그 자손이 바로 지혜의 여신, 전쟁의 여신인 아테나다.

그리스 신화 속의 시인 또한 초월적인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르페우스는 악기 리라를 다루는 음유시인다.

그의 연주는 신과 인간은 물론 짐승과 대지까지 감동을 주었다고 전해진다. 또한,바다와 폭풍을 진정시키기도 한다.

이렇듯 신뿐만 아니라 시인의 역할을 어떻게 풀어냈는지에 대한 그리스 사상도 볼 수 있다.

그러한 관점은 도자기에도 묻어나며 어떤 작품들은 파피루스의 잔해들에 남아 발견됐다.

신의 기원에 관련해서 철학적인 우주론을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들은 보편적인 신화의 구조에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하고, 일부를 수용하기도 했다.

헤시오도스와 호메로스의 작품에서 보편적인 신화를 살펴볼 수도 있다.

호메로스는 지구를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오세아니아 강으로 흐르는 널찍한 판 모양이라고.

태양은 곧 태양의 신 헬리오스로 의인화되었다. 그리하여 헬리오스가 말을 타고 하늘을 횡단하는 장면을 묘사하기도 했다. 암석이나 대지에서 길게 갈라진 틈은 하데스가 관리하는 지하 세계의 초입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것은 푸른 하늘 아래 우리가 딛고 있는 땅, 풀, 산과 바다와 동식물 등 만물과 영성을 품는 세계와 신화 속 신들의 기원을 풀어내는 하나의 흥미로운 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