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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그리스 신화가 유럽 예술, 철학, 헬레니즘과 합리주의 시대에 끼친 영향 알아보기

by YODA요다 2024. 2. 19.

1. 유럽 예술의 초석

 

시간이 흘러 크리스트교가 보편적인 종교가 되면서 이 그리스 신화의 열기도 식지 않았다.

신화를 바탕으로 융합한 관점을 종교적으로 재해석 하곤 했다. 결국, 많은 르네상스 예술가들이 진한 영감을 받았다.

또한, 천지 창조를 그린 미켈란젤로와 모나리자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과 같은 위대한 예술가들은 그리스 신화를 크리스트교적 관점으로 탄생시키기도 하였다.

이 신화에 큰 영향을 받은 것은 이탈리아 등뿐만 아니라 북유럽도 마찬가지였다.

독일에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유명한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깊은 영감을 받았다. 그리하여 옛 그리스 신화를 다시 회상해 구성하기도 했다.

또 영국에서는 햄릿으로 유명한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그렇다.

그리고 프랑스에서는 페드르로 유명한 장 바티스트 라신이 그러하다.

이렇듯 그리스 신화는 작가들의 마음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예술이었다.

뿐만아니라 이후에 낭만주의가 도래했을 시절도 그렇다.

고대 그리스 작품 중 신화의 비극, 호메로스의 작품 등이 있을 것이다. 그것들은 영국의 화가들에게도 영향을 줬다.

글, 그림뿐 아니라 음악에도 또한 큰 여파를 준다.

최근 현대의 명인들 에게까지도 자극되고 다르게 탄생 되고 있는 것이 바로 그리스 신화다. 

 

2. 신화와 철학

철학이라는 단어를 한자로 풀어보자면 밝을 철 배울 학으로 이루어진다.

세상과 인간의 본질적 진리와 원리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런 철학을 풀어내는 관점도 시대에 따라 여러 관점으로 나뉘었을 테다. 예를 들면 이상적인 관점과 합리적인 관점이 그렇다.

그런데 합리적인 시점으로 철학을 바라보게 됐을 시대에, 그리스 신화의 위력은 약해졌다.

그 시대의 역사가와 철학자들은 비판적인 입장으로 신화를 대했다.

일부 철학자들은 신화의 이야기가 거짓됐다는 것을 넘어서서 모독적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이야기 속에서 신들은 거짓을 행하며, 헐뜯고, 싸우고, 배신하는, 어찌 보면 인간의 수치스러운 행동이 투영되었기 때문인듯하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이며, 글 소크라테스의 변명으로 유명한 플라톤은 신들의 이런 행동들에 관련해 도덕적이지 못하다고 표한다. 그러면서 그의 작품은 이런 인물들이 핵심인물이 되는 것에 대한 유감을 드러낸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난 플라톤. 그의 비관적인 입장은 그리스 신화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제기되는 진지한 입장이었다. 이는 곧 도전으로 받아들여 질만했다.

플라톤의 제자가 있었는데, 바로 논리학으로 유명하며 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난 아리스토텔레스이다.

그 또한 친 신화적인 관점으로 철학을 바라보는 것을 비판했다.

그런데 그런 플라톤도 자세히 살펴보면 신화의 테두리 안에 있었다.

그 이유는 스승 소크라테스가 보여준 감명 깊은 태도를 칭찬하는데 신화를 빗대어 표현했기 때문이다.

다른 인물은 키클로프스로 유명한 에우리 피데스가 있다. 고대 그리스의 극작가이며 주로 비극을 다뤘다.

이 작가 또한 신화에 부정적 견해를 표했다. 신화와 관련된 내용을 희화화했다. 특히 신화 속 신을 경솔하게 그려냈다.

그런데 그의 작품 주제는 그리스 신화가 배경이 된 경우가 많았다고 알려진다.

 

3. 헬레니즘 시대와 합리주의 시대

헬레니즘 시대는 그리스 문명이 바탕이 된다. 알렉산드로스 때문에 만들어진 헬레니즘 문화가 찬란히 남아있던 시대를 말한다. 이때 그리스 신화란 어떤 계급의 지식층을 보여주는 특권이나 징표로 여겨지기도 하였다. 그러면서도 비판적인 태도가 내재하기도 했다.

합리주의는 이성주의 라고도 불린다. 이성적으로 이유를 추론하는 정신이다. 과거 맹목적으로 믿었던 부분들을 합리적으로 생각해보게 된 시절이다. 신화를 해석하는데 있어서도 그 합리주의가 작용했다. 이는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에 따라 더욱 부흥되었다.

여기서 에피쿠로스 철학은 고통이 없는 쾌락을 추구했다고 볼 수 있다.

스토아 철학은 현실과 가까운 일상에서 미덕을 추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리스 신화가 유래한 당사자 로마인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들은 허상이고 미신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도 전통적인 신화의 계보를 잇고자 했다.

고대 로마의 학자 마르쿠스 테렌티우스 바로가 있다. 그는 종교라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태도였다. 그것이 인간 사회의 질서를 지켜준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종교와 그 심리에 관련해 깊은 공부를 하였다.

이후 신을 무서워하는 자는 미신적이라고 표현되곤 했고, 반대로 신을 존경하고 섬기는 자가 진실하게 종교적 믿음을 가진 자라 하곤 했다.

그는 신에 대한 세 가지 관점을 말했다고 알려진다.

첫째는 꾸밈없는 관점,

둘째는 극적인 흥미를 위해서 만들어진 관점,

셋째는 신성한 찬양을 위해서 만들어진 관점으로 볼 수 있다.

나아가 가장 긍정적인 현상은 이 모두가 연결된 시점이라고한다.

그리고 키케로라는 인물이 있다. 고대 로마의 정치가이자 철학자다. 그는 신화를 비판한다.

그렇지만 종교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마르쿠스 테렌티우스 바로와 비슷한 생각으로 보인다.

합리주의가 탄생하고부터 어느 지점까지 확장되었을까.

위 학자 중 한 명은, 그 누군가도 지하세계의 신 하데스나 외눈박이 같은 생명체가 정말 실재한다고 믿을 리 없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을 보면 합리주의가 널리 받아들여진 것으로도 보인다.

 

이렇듯 그리스 신화는, 예술은 물론 철학과 나아가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된 큰 초석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