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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그리스 신화 이카루스의 배경과 일화 알아보기

by YODA요다 2024. 4. 9.

1. 이카루스 배경

이카루스를 알아본다.

그는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이다. 이카루스의 아버지는 다이달로스라는 인물이다.

다이달로스는 매우 뛰어난 발명가, 예술가였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이카루스의 아버지인 다이달로스는 자주 조각을 만들곤 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묘사하는 힘이 너무나 강력하여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느껴진다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한다. 

이카루스는 아버지인 다이달로스가 크레타 섬에 있을 때, 시녀와의 관계에서 낳은 아들이었다.

 

2. 이카루스 일화

이카루스의 일화를 알아보자. 그의 이야기는 그의 아버지인 다이달로스부터 시작된다.

다이달로스는 뛰어난 발명의 장인이다. 만들지 못하는 것들이 없고 창의적이었다.

그런 그에게는 제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제자가 스승이며 발명의 대가인 자신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느끼고 질투심이 커진다. 결국 그는 제자를 죽이고 어느 섬으로 도망을 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섬의 이름은 크레타 섬. 그리스에서 제일 큰 섬이다.

그러나 다이달로스는 나중에 그 섬에서 자유를 뺏기고 어느 미로에 갇힌다. 어쩌다 갇히게 되었을까.

그것은 크레타 섬의 왕인 미노스에게 미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미움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초기엔 미노스 왕과 가까이 지내며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사건이 일어났던 것이다. 크레타의 왕비이자 미노스의 부인인 파시파에는 황소와 사랑을 나눈다.

이 황소는 포세이돈이 보낸 동물이었다. 그렇게 낳은 자식이 미노타우로스였다. 머리는 황소고 몸은 인간의 몸을 가진 흉측한 괴물이었다.

다이달로스는 그 괴물이 위험하므로 가두어야 하며 그럴 곳을 만들라는 왕의 말을 받든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라비린토스이다. 이것은 아주 복잡하게 얽힌 미로다. 들어가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

그러나 입장하면 얽히고설킨 수많은 길이 펼쳐지는 미로다.

그렇게 미노타우로스를 가두는 데 성공한다. 허나 문제는 다이달로스가 그 미로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한편 크레타 섬의 미노스 왕은, 아테네에 괴물을 위한 조공을 바치라고 외친다. 이에 테세우스가 나선다. 그는 아테네의 왕자였다. 어린 소년과 소녀를 바치라는 말에 그는 자기 자신을 조공으로 속여 미궁에 들어간 뒤 미노타우로스에게 접근해 처치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인물이 아리아드네였다. 그녀는 바로 미노스 왕의 딸이었다. 재미있는 건 그녀가 테세우스를 사랑했다는 점이다. 그녀는 테세우스가 멀쩡하게 그곳에서 빠져나오기를 염원했다. 그래서 유일한 방법을 알고 있는 다이달로스에게 그것을 알려달라며 부탁한다. 이에 다이달로스는 해결책을 알려준다. 실타래를 줄 테니 전해주고, 실을 풀며 움직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리하여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로스를 제거한 뒤, 그녀에게 실뭉치를 받아 무사히 미궁을 빠져나오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 사실을 크레타의 왕 미노스가 알아차린 것이다. 테세우스가 자신을 속여 미노타우로스를 처치했다는 것과 다이달로스가 아리아드네에게 미로의 탈출 방법을 알려준 것을 말이다.

이에 분개한 미노스 왕은 그와 그 아들 이카루스를 미궁에 가둬버린다. 둘은 절대 나갈 수 없는 복잡한 미궁에 갇히자 필사적으로 탈출할 방법을 궁리한다.

그러다 공예와 발명의 대가인 다이달로스는 어떤 방법을 생각했다. 우선 그는 날아다니는 새를 떠올렸다. 새는 날개를 퍼덕여 하늘을 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새의 날개 깃털을 모았다. 그리고 실로 이어 묵었다. 이후 가지고 있는 밀랍을 붙여 커다란 날개를 만들어낸다. 그는 자기 자신과 이카루스의 어깨에 날개를 붙여 고정한다. 그리고 하늘로 날아올라 탈출할 것이라 말한다. 곧바로 다이달로스는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을 아들에게 말한다. 너무 높이 날아올라서 태양에 가까이 가게 되면 밀랍이 녹아 날개가 분해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충고였다. 또한 그렇다고 너무 낮게 비행한다면 바다의 수분 때문에 날개가 무거워질 테니 적당한 중간 높이에서 비행하라고 단단히 일러주었다.

그리고 둘은 날개를 펼쳐 날아올랐다. 발명가 다이달로스의 명성에 맞게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진 거대한 날개는 사람을 공중부양시키기에 충분했다. 둘은 미로를 탈출해서 바다로 향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그때 이카루스는 자유에 심취한 나머지 점점 높게 날아올랐다. 이카루스는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자신의 날갯짓이 점점 힘을 잃어가는 것이었다. 위를 보니 태양이 너무 가까이 있었고 자신이 너무 높게 날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땐 이미 늦은 것이었다. 날개를 고정해주는 밀랍이 뜨거운 태양열에 빠르게 녹고 있었다. 때는 너무 늦었고, 이카루스의 날개는 빠르게 녹아 없어져 버렸다. 그리고 그는 안타깝게도 추락하였고 바다에 떨어져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카리아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이카리아는 그리스의 한 섬이다. 에게 해에 위치해있는데 이 섬의 이름이 바로 이카루스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래서 그가 빠져 죽은 바다가 이카리아 해라고 불린다는 일화가 있다. 또한 지금 상태에 불만족하고 과한 욕심을 내는 상황을 표현하는 재밌는 말도 여기서 생겨났다. 바로 이카로스의 날개라는 표현이다.

한편 이카루스의 아버지 다이달로스는 무사히 비행했고 크레타 섬을 탈출하여 시칠리아 섬으로 가서 정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곳에서 실력을 뽐내며 건축물을 만들고 살아나갔다고 한다.

 

이렇게 이카루스와 관련된 일화를 통해 우리의 욕심을 조심해야 함을 일깨워준다.